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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온열질환, 열사병, 열탈진 효과적인 치료법

by 배교수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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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특별하게! 건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온열질환 예방법 온열질환 치료법 열사병 치료법 열탈진 치료법

 

요즘 너무 더워 밖에 나가기가 무섭네요.

폭염주의보가 휴대폰에서 매일 울리네요.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겠습니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폭염 및 홍수가 번갈아가며 일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서유럽 지역에서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사망, 조난사고가 일어났고,

어제는 중국 정저우 지역에 10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14조원의 경제적 피해 및 인명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홍수에 관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지는 않지만 매우 뜨거운 폭염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데요. 

보시다 시피, 일부 남부, 동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현 상황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하겠지만, 만약 장기간 밖에 있거나, 에어컨이 없는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 계셔서 체온이 오른다면 어떻게 했을 때 가장 빠르게 열을 떨어뜨릴 수 있을까요?

 

먼저 열을 떨어뜨릴 수 있는 과학적 기전을 설명해드리죠. 배교수 스타일이니깐요.

먼저 열의 이동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①복사 ②전도 ③대류 ④증발이 있습니다.

 

①복사

먼저 복사는 물체에서 파동의 형태로 나오는 열 에너지입니다.
겨울철 서늘한 곳에서 햇빛이 드는 곳으로 한발자국만 옮겨도 따뜻한 기운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걸 경험한 적 있으실텐데요. 그런 것들이 태양의 복사파로 나오는 열 에너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②전도

전도는 인접한 두 물체에서 열에너지가 직접 이동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차가운 얼음을 만지면 바로 열에너지를 빼앗기며 추위를 느끼는 경험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③대류

대류는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섞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이동하죠.

이러한 대류를 통해서 열 에너지가 이동을 합니다. 모닥불을 필 때 옆보다 위에가 더 따뜻하죠.

 

④증발

증발은 액체가 기체로 변할 때 열에너지를 흡수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더울 때 물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물기가 마르면서 시원해지는 것이 바로 증발열을 빼앗기면서 발생하는 열의 이동이죠.

 

갑자기 너무어렵죠? 그림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온열질환으로 더위를 먹고 나무 그늘에 쓰러져 있는 상황을 상상합시다.

 

①복사 : 복사열은 열의 원천으로부터 나오는 파동에너지이기에 우리가 조절할 수 없습니다. 그냥 뜨거운 몸으로부터 계속해서 열에너지가 파장의 형태로 방출 될 것입니다.

 

②전도 : 차가운 물체를 몸에 붙이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것도 전도이죠.

전도는 온도차이가 클수록 열의 이동이 빠릅니다.

그러나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가만히 있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뜨거운 에너지가 주변 물을 따뜻하게 만들고, 순환하지 않는다면 일종의 따뜻한 물방어막을 형성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흐르는 차가운 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니면 차가운 금속판에 열을 식힌다면 따뜻해지면 바꾸고를 반복해야죠.

 

③대류 : 그냥 차가운 에어컨이 나오는 공기에만 있다면 전도 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공기가 몸을 감쌉니다.
대류가 일어나지 않으면 일종의 방어막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선풍기를 같이 틀어서 공기를 순환시켜주어야 합니다. 대류가 일어나지 않는 차가운 공기가 있는 공간에만 서 있는 다면 그리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④증발 : 물을 뿌리고 나서 선풍기를 틀거나, 에어컨 내지는 부채질을 하여 증발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증발열은 매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우리 몸에서 많은 열에너지를 뺏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실제로 응급실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착각하기에 차가운 물을 뿌리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으로 아주 차갑게 말려버리면 제일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차가운 물 + 따뜻한 바람 이거나! 따뜻한 물 + 차가운 바람 이어야 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피부 표면이 너무 차가우면 우리가 닭살이 돋으며 부르르 몸을 떨게 되는데요. 이것을 전문가 용어로 "Shivering"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너무 춥기 때문에 근육의 떨림을 이용하여 우리 몸에서 내인성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이죠. 
차가운 물 + 차가운 바람의 조합으로 열을 식히면, 우리의 내면이 식기 전에 외면이 너무 차갑다고 인식해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효과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기 어렵습니다.

 

이상 열을 발생시키는 기전과 덧붙여서 가장 효과적인 체온 떨어뜨리기를 알아보았는데요.

 

더운 날씨에 가급적이면 몸 조심하시고, 효과적인 온열질환 해결책으로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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