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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나무에서 돈벼락을 맞다
이대표의 시선/이대표의 시선

헬릭스미스, 주주총회에 경찰까지? 개미들의 반란??!

by 이대표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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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nnews.com/news/202107141210427117

논란의 중심, 헬릭스미스.

 

주총때 경찰까지 소환되는 일들이 발생되면서..

 

오늘하루 시끌시끌한 소식들을 쏟아냈는데요.

 

소액주주들이 결집해서, 기존 대표를 해임시키고, 새로운 경영진을 세우려는 시도를 하기위해 소집한 주주총회 입니다

 

기존에 크게 유명하지 않거나,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들이면 간혹 한번씩 발생하는 일들이긴 했으나,

 

한국의 기술특례 1호상장기업,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기업인. 주식좀 한다 하는사람들은 누구나 아는

헬릭스미스가.

 

도대체 어떤일들이 있었길래, 소액주주들이 화가나 결집하고,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는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도대체 어떤일들이 발생했는지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헬릭스미스에 대한 소개부터 간략히 드리겠습니다.

 

96년도 바이로메드 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기업입니다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 1호로 상장에 성공하고, 2019년 헬릭스미스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첫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오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입니다. 플라스미드 DNA치료제인 엔젠시스를 개발했고, 미국 임상 3상 도전중에 있습니다.

 

그럼 엔젠시스가 뭐냐?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난치병 치료제입니다.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앓고있지만, 치료약이 변변치 않았던 DPN, DPU, ALS등에 효과를 보인다는 약입니다.(만약 약이 효과가 좋고 유통만 된다면.. 대박입니다.)

 

임상 2상까지 통과했다면, 이제 대규모 환자를대상으로한 인체실험에대한 승인등을 앞두고 있다는 것인데요.

얘기만 들어봐서는, 역시나 좋아보입니다.

 

대표이사님이자, 핵심연구원이신 김선영 대표이사님이십니다.

 

서울대 미생물학박사, MIT 석사, 하버드 석사, 옥스퍼드 박사를거쳐, 하버드 의대 조교수, 서울대 교수까지 지내오신

한국의 엘리트중의 엘리트

 

캬.... 점점 믿음이 강해집니다. 

이런 멋진 대표님이 만든 임상 2상까지 통과한 약물이 있는 이런 기업에서

도대체 어떤일들이 발생했길래?!

우리 개미들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게되었을까요?

 

이유는, 회사 주가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2019년 3/15일 주당 평균 187,822원을 찍었던날이 임상 3상 발표전날이며,

 

그당시 시가총액 4조가량, 코스닥 2위를 찍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임상 3상은 실패하게되고, 당시 신라젠사태와 더불어 약물 혼용가능성의혹을 받으며 바이오 쇼크라고도 불리며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헬릭스미스는 어디서 돈을 벌어올까요? 

도저히 돈벌어올 구석이없어 보이죠? 아무리 파이프라인이 좋더라도, 현재 수익이 없으면, 도대체 어떻게 연구를 진행해야하는건지..

 

재무재표를 보셔도 계속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로 찍히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헬릭스미스는 주가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을 진행하게 됩니다

 

2016년 10월 유상증자, 2018년 9월 CB발행을 시행하며 자금조달을 하다가.

2019년 3월에 3상에 실패하고,

2019년 8월 유상증자를 재시행하며, 당시 주주들에게 더이상의 유상증자는 없을것이라고 대표가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3023

유상증자가 없다고 설명해놓고, 2020년 2월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2020년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또 시행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번 유상증자에는 대표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데요..

 

당시 주가를보시면 50000 후반대에서 17000원대로 곤두박질 쳤음을 알수있습니다.

 

주주들의 믿음과 시장의 믿음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헬릭스미스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되는데요..

 

유상증자를 받은 돈가져다가, 고위험자산에 2600억가량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봐버립니다.

이를 늦게 공시한것 뿐만아니라.

 

2019년 유상증자 전후로 아들에게 증여를 한다고하다가, 증여를 취소하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그정도론 모자랐는지

 

2020년 그짓거리를 재탕하기에 이릅니다..

 

이외에도, 뉴로마이언, 카텍셀등의 자회사를 설립해서 기술들을 다 넘기고, 지분을 대표이사와 대표이사의 아들이 그 지분을 매입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안 주주들이 돈없어서 유상증자도 못참여하면서, 지분을 투자할 돈은 있느냐면서 항의하여 두 회사는 각각 청산, 지분변경 되어버립니다.

 

 

이런상황에서 주주들을 달래기위해 김선영 대표이사는

https://www.yna.co.kr/view/AKR20210530049300017

내년 10월까지 주가 10만원, 유전자치료제 임상성공을 못한다면, 주식을 전부 출연하겠다는 어마어마한 약속을 해버리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만약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성공이 실패한다면 주식은 어떻게될까요??

--> 휴지조각이 되겠죠. 

 

이미 주주들의 신뢰를 일어버린 상황에서,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2021년 7월 14일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게됩니다.

잦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 주요주주의 보유지분은 끽해야 11프로도 넘지 못하는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비대위는 37%의 위임장을 확보하여, 

 

오늘 임시주총을열어 김선영 대표 등 이사 6인 해임 및 최동규 전 특허청장 등 신규 이사 7인 선임과 관련한 안건이 상정되었습니다.

 

결과는 거의 정해진것 같아보이지만, 혹시나 모를 변수(?)가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가의 향방은 알수가 없겠지만.

 

회사의 횡포에 맞서는 개미들의 투쟁으로,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해지는 하나의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헬릭스미스 주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대표이사가 바뀌며 좋은방향으로 진행될까요?, 한국 최고의 연구원들을 잃고 난항하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주식은 오른다는 확신이 있을 때 사는편이기 때문에.. 저는...

 

이상 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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