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팔당 맛집 #팔당 동동칼국수 #육개장칼국수 #맛있는녀석들 팔당 맛집

오늘은 서울 근교에 있는 팔당 맛집을 소개하죠.
드라이빙 코스로도 아주 좋은 팔당, 한강의 상수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죠.

한강의 차분함도 잠시, 북적북적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식당이 눈에 띄는데요.
멀리서 보이지 않을 수 없는 빨간 배경에 제가 좋아하는 노란글씨로 육칼!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국물색깔과 면의 색깔을 표방한 것만 같은 빨간 바탕에 노란 글씨는 새삼 디자이너의 고된 창작의 고통이 엿보입니다.

이름하여 동동국수집, 4명의 쉐프가 나란히 사진을 찍었는데, 뭔가 1급 중식당에서 보는 4대문파의 몇대손 느낌으로다가 신뢰를 주는 것이 여간 믿음직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 그런데... 한분은 나무에 가려서 안 보이네요.

따로 메뉴판은 주지 않고, 쿨하게 뭐로 하실거예요? 라고 물어봐서 육칼을 달라고 해봅니다.
아까 간판에 육칼이라고 자랑스럽게 써져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여지 없이 남한산성입구 맛집처럼 맛집의 공통점은 종이컵이죠

이곳도 종이컵이 나옵니다. 그래도 주인공을 Zoom-in하여 한번더 찍어봅니다.

일단 확실히 불맛은 있고, 아주 맛있는 육개장은 맞습니다.
한우 최상급 양지를 사용한 고기는 밑에 듬뿍 깔려 있는데요.
다만 제 입맛에는 너무 짜서, 조금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

일단 한국인 입맛이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불맛 + 고급진 라면의 짠맛 + 고춧가루 + 알싸한 느낌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계산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메뉴판을 보니, 육개장 포장 2~3인분이 11000원입니다.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포장을 하나 해서, 그렇게 육개장 저가 매집을 하고 집으로 떠났습니다.

혹시 찾아오실 분들을 위해 주소를 남깁니다.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08
전화번호 : 031-576-1588
맛 : ★★★☆☆

이상 배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