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특정코인에 관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이클 홀더임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이 글은 이클에 대한 홍보도, 매수매도에 관한 권유도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저는 이클을 왜 홀딩을 하고 있으며, 왜 좋게 보는 지에 관한 관점이니 이더리움 클래식에 관한 정보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코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더리움은 들어봤는데...이더리움클래식? 이라고 물음표를 지으실텐데요.
이더리움클래식에 관한 짧은 역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더리움은 원래 하나의 블록체인이었습니다. 그러다 사건 발생이 일어나며, 이더리움클래식과 이더리움으로 나눠지며 두가지 블록체인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데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두체인의 블록의 역사는 동일한 블록이었기 때문에 같은 코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 발생은 무엇일까요?
'다오 거버넌스 해킹 사건'이었습니다. DAO :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라는 탈중앙화 자치조직으로 이더리움코인으로 다오토큰을 살 수 있고, 다오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이었는데요. 여기에 다오토큰을 투자하면 48일간 이더리움이 묶여버려 쓸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죠. 다오 거버넌스는 2016년 당시 1500억원이 넘는 크라우드 펀딩 기록을 세우면서 성공하는 듯 싶었는데요.
이때 다오측에서 프로그램 결함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한 해커세력이 640억원어치 이더리움을 해킹해버렸죠.
하지만 48일동안 이더리움을 인출 할 수 없는 프로그램 구조로 인해 개발자들은 48일 이내에, 해커가 해킹하기 전의 블록으로 되돌리자는 합의를 하였고, 이렇게 다시 뒤로 회귀하여 블록을 손댄 것이 바로 지금의 이더리움이죠.
이때, 일부 10%의 이더리움 참여자들이 비탈릭의 결정에 반대하면서, 그렇게 자꾸 블록에 손을 대면,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라고 하죠.
이더리움하드포크를 반대했던(이클세력) 참여자들은 "Code is law", 즉 코드가 법이라는 공식이 깨져버리게 된다고 하면서 해킹당한 것도 블록체인에 영원히 기록에 남겨져야 하며, 코드의 불변성을 옹호하며 이더리움본래의 체인을 유지하는 이더리움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지게 되죠. 결국 이더리움클래식의 잘못이 아니라, 다오프로젝트의 잘못이었으니깐요.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이 가지고 있는 프로토콜과 기술이 동일합니다. 다만 하드포크 이후에 이더리움은 비탈린부테릭을 필두로한 개발진들이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이더리움클래식은 개발전무상태로 한동안 남겨져있었죠.
하지만 이더리움클래식도 2017년 10월부터 개발 인력들이 ETCDEV(이더리움클래식개발팀)을 결성하고, DCG그룹의 투자도 받았죠. 거기에 2017년 11월에는 ECIP-1017 업데이트도 하였으며, 로드맵을 작성하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그러다 2018년 ETCDEV는 자금난을 겪게 되고, 중국의 VC가 ETC Labs Core팀을 펀딩하며, 다시금 이클은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었죠.
최근 자금이 불투명하게 쓰인다고 하여 Jame 이사진이 사퇴하며 이클 투자에 선을 그었지만, 이더리움클래식개발팀은 21년 6월 '매그니토'라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베를린 업데이트에서 구현된 4가지 이더리움 개선안을 적용시켰고, 성공적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했죠.
자 이더리움클래식의 탄생에 관하여는 잠깐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왜 앞으로 저는 이클을 좋게 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문적인 용어가 난무할 수 있으니 대충 읽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Eth 2.0 업데이트입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POW 방식에서 POS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분증명방식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전력소비를 하지 않고도 이더리움을 채굴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게 과연 좋기만 할까요? 기존에 이더리움 채굴러들은, 업데이트 이후에 투자한 장비가 말 그대로 쓰레기가 될 수 있거든요.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지금의 이더리움까지 만들어왔는데, 그들을 보살피지 않고 업데이트해버려서 채굴자들은 굉장히 심기가 불편한데요.
이러한 이더리움 채굴기는 CPU기반, GPU기반, ASIC기반 등 여러 채굴기 중에 GPU, ASIC 채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더리움 채굴 알고리즘인 Ethash를 풀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어, 이더리움 채굴이 더이상 불가능하면 채굴기를 버리는 대신에 다른 코인을 채굴해야 하죠. 이러한 Ethash를 채굴할 수 있는 코인은 대표적으로 이더리움클래식, Ether-1, Expanse, Ellaism, WhaleCoin 등이 있습니다.
말씀드렷듯이, GPU채굴기와 ASIC채굴기로 이더리움을 채굴하고 있던 채굴러들은 ASIC채굴기로 대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코인은 이더리움클래식입니다. GPU채굴러들은 사실 이클말고도 레이븐코인을 채굴하면 더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이더리움 런던하드포크 이슈 당시 2.0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는 뉴스에 레이븐 코인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물론 이더리움클래식도 급등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레이븐코인과 이더리움클래식이 이득을 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채굴을 얼만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해쉬레이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업비트 이클 차트이고, 밑에는 이더리움클래식의 해쉬레이트 차트입니다. 최고점에서 약 30테라헤시레이트의 채굴속도를 확인할 수 있죠. 미약하지만 최근에 급등하고 있는 해쉬레이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혜를 볼 수 있는 이더리움의 해시레이트는 얼마일까요?
약 700TSH/s를 기록하고 있네요. 그러니깐, 이 700테라헤시레이트 파워가, 어디로 얼마나 나눠지냐에 따라서, 그 해당코인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는데요.
POW 방식을 취하고 있는 코인들이 그 수혜가 될 수 있겠죠. 다른 POS방식이나 dPOS 등등 증명방식이 작업증명이 아니면 소용이 없으니깐요.
그렇다면 POW 방식을 취하고 있는 코인들 중 Ethlash 연산암호를 사용하고 있는 코인은 이더리움클래식이 유일하므로, 결론적으로 이클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이더리움 POS전환 이후 헤시레이트 이슈가 시장에서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후 700헤시레이트의 파워중에서 10%만 와도, 이더리움클래식의 헤시레이트 파워는 100으로 급증하고, 이는 30헤시레이트에서 20만원을 보여준 이클의 가격이 60~100만원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을 이용한 장기투자 목적으로 저는 이클을 홀딩하고 있습니다.
이클에 관한 혜안이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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