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이게 무슨 소리이냐고 반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 전에, 현재 러시아 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곳이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쓰면 안됩니다.
왜일까요?
정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깊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였지만, 사실 러시아 내부에서는 특별작전을 수행한다고 언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간인 피해는 없는, 특별 작전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진실된 목소리를 이야기 하는 다수의 언론에게 무자비한 벌금과 독립 언론들, 그리고 저널리즘을 가지고 있는 기자들을 구금하고 감금하여, 자유 목소리를 내는 데 재갈을 물리고 있죠.
러시아에서는 초기, 전쟁을 하지 말라는 주요 시민단체의 반전 시위와 몇명 라이브 방송에서의 양심있는 기자나 앵커들이 'No war'를 외치기도 하였지만, 모두 잡아가서 현재는 안정적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게릴라 전 양상으로 반전여론을 만드는 사람들을 잡아넣기 위하여, 즉, "감시"를 위한 목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식별하여 주요 인물들을 식별하기 위함이죠.
정말 어처구니가 없게도, 러시아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만 알 수가 없고, 또한 그러한 목소리를 내는 순간 바로 잡혀가니, 사석에서도 굉장히 이야기 하는 데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러시아 같은 큰 나라가 표현의 자유가 없어질 수 있고, 또 대중들이 어떻게 길들여지는 지,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진실을 영원히 감출 수 있을까요?'
지구촌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영원히 진실을 감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과거와는 다르게 제국주의, 민족주의의 채색이 많이 옅어졌고, 세계화가 되어있는 사회에서는 가까운 친척 또는 먼 친척이 적국에, 아니면 다른 나라에 살게 되는 경우가 많죠.
21세기에 들어와 '세계시민의식'이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 정착했으며, 범세계적인 도덕적 가치인 '평화, 사랑, 배려' 등등은 어린아이와 여성, 노인 등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살인, 성폭행 등을 당연시 되는 죄악으로 여기는 사회에 살고 있죠.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소식을 접하는 시민들은 자신의 도덕적 가치가 무너져가는 것을 참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은 선하고 착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일까요?
이 모습은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군인과 손을 잡고 푸틴 정권에 싸우고자 인터뷰 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하루에 300명씩 러시아 군인의 신분을 버리고,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자국의 괴물 '푸틴'에 대하여 저항하려고, 지원서가 밀려온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그 숫자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 작은 파도가, 이 들의 작은 움직임이 가지는 가치와 신념이 러시아 시민들에게만 고스란히 전달된다면, '푸틴'의 몰락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사일이나 전투기 지원에 기인하는 힘대 힘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러시아 내부에서의 사상이나 언론 전을 활용하여, 또 다른 Revolution을 일으키는 것이, 전쟁종결에 더 강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자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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