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그야말로 냉랭합니다.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참 어울리지 않는 두 정상이 저렇게 마주 앉아 있습니다. 마치 합성 같기도 합니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해제를 원하고, 미국은 북한에게 전면무장해제를 원하는 상황이라 북한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죠. 리비아를 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김정은이 무장해제를 할 일이 없습니다.
**리비아에서 카다피 정부가 반미 사회주의 노선으로 정하자 미국은 리비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외교관계를 전면 복원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제 제재를 풀어주겠다고 했죠. 그렇게 리비아는 미국의 말을 듣고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게 되고, 미국은 이후 힘이 없는 리비아를 무력으로 제압하게 되죠.
이후 북한은 줄곧 미국에게 삐져있었습니다.
덕분에 남북연락사무소까지 파괴하게 되죠.
아 이때 진짜 남북경협주를 들고 있다가 큰 코 다친 적도 있었죠.
어찌 되었건 그렇게 트럼프가 지고, 바이든이 떴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은 초강대적을 만나게 되죠. 바로 중국입니다. 미국은 세계패권을 유지하게 위해 조금이라도 나라가 크려고 하면 짓밟아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는데요. 중국은 미국경제의 70%까지 급속도로 따라 붙으며, 높은 경제성장률로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을 잡을 수도 있는 위치까지 올라오게 되죠. 이를 견제하듯 트럼프정부 때부터 미국은 중국때리기에 나섰던 겁니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도 마찬가지로 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때와는 다르게, 주변 나라들을 포섭하여, 중국을 압박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미국이 주변 나라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에는 위 기사처럼 중국의 눈엣가시인 티베트를 독립하겠다고 망명정부를 세운 달라이 라마까지 포섭하는 형태입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달라이 라마를 만난다(?) 이는 은연 중에 미국이 티베트를 정부로 인정하겠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포섭하는 나라 중 중국의 영원한 우방국 또한 포섭하려고 미국이 애를 쓰는 모양새가 보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북한'이죠.
최근들어서 이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헤드라인 보실까요?
만약 바이든 정부의 의도가 맞다면, 지금까지 강력한 경제제재로는 북한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제는 당근을 주며, "우리편으로 들어와! 대신 중국을 견제해줘!"라고 외치고 싶은가 봅니다.
어제 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해 삐진 북한이 휴대폰도 안 받고(남북연락사무소), 큰 형 러시아도 찾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미국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북한을 내편으로 만들기"
그러나 북한은 아직 삐진 상태.
삐져있던 북한이 잠시만 "그래 사과 할거지?"라고 하며, 눈을 마주친다면 남북경협주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찌되었건 미국의 의도가 중요하고, 또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대부분 이루어져 왔으니, 남북경협주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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