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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수의 주식 정보/배교수의 시선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리플레이션 용어정리(#골디락스 #골디락스란)

by 배교수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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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블로그는 세계 경제 현상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그러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배교수의 시선 편에서 기초지식 없이 곧바로, 경제용어를 사용하며  IOER이니 RRP니 하는 내용을 말씀 드리면 사실 완전히 이해하는 독자분들이 적을 것이라 판단 하에 용어 정리 편도 중간중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자주 들리죠? 뭔가 인플레이션! 하면 커지고, 부풀어오르고, 거품이고, 비싸지는 이런 내용만 생각하기 쉽상입니다. 

인플레이션의 기원은 라틴어에서 기원된 것으로 "Infla"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이 Infla라는 뜻은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경제학 용어로 사용하는 "인플레이션"은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며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단어로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의 뜻은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돈의 가치가 오르는 현상"을 이야기하죠.

 

실제로 최근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전세계를 휩쓸어버릴 때, 순간적으로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가지고 있으려는 성향이 강했죠.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조차 팔아버리고, 달러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죠.(달러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임을 입증했죠. 심지어 금보다도요.)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기업들이 상품의 가격을 낮추었고, 상품과 재화의 가격은 낮아지고, 돈의 가치가 올라가는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죠.

 

이러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에서는 돈을 풀기 시작합니다. 돈의 가치를 낮추고, 상품의 가치를 올리기 위함이었죠.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조금 더 알고 싶으면 밑에 포스팅을 클릭!

https://professor-bae-moneytree.tistory.com/121?category=862351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돈을 찍으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까?]

이론적으로 프린터기로 돈을 마구 찍어냅니다. 돈은 정말 많아지죠. 그럼 그 희소성이 떨어질 겁니다. 돈의 희소성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물건을 팔 때, 돈을 더 많이 요구하겠죠. 그럼 자연스레

professor-bae-moneytree.tistory.com

하지만 이렇게 돈을 많이 찍어낸다고 바로 인플레이션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가기 위해서는 "리플레이션"이라는 단계를 거치게 되기 때문인데요.

'디플레이션'을 벗어나면서, 심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 그러니깐, 물가가 조금씩 오르며, 화폐의 유통량이 늘어나는 단계를 "리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동화책 [곰 세마리]에서 주인공 골디락스라는 꼬마곰이 몰래 다른 곰의 집에 침입하게 되는데요. 이 곳에서 곰 가족이 끓여 놓은 아빠곰의 뜨거운 죽을 먹지 않고, 엄마곰의 차가운 죽을 먹지 않고,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아기곰의 죽을 먹습니다.

이 동화는 곰 세마리가 집으로 돌아와보니 아빠죽은 그대로, 엄마죽은 그대로, 아기곰의 죽만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아기곰의 방으로 가니, 골디락스가 아기곰 침대 위에서 쿨쿨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요.

여기서 유래하여 가장 이상적인 경제상태, 뜨근미지근한 경제상태를 "골디락스"라고 비유합니다. 화폐의 유통량이 서서히 늘어가며, 물가가 조금씩 오르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이상적이거든요. 따라서 리플레이션 단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리플레이션 단계를 지나 인플레이션으로 가게 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너무 올라가니, 금리를 올리며 화폐의 가치를 올리려고 중앙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은 노력을 할텐데요. 인플레이션으로 디플레이션으로 가는 과정을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라고 합니다. '생산 그리고 고용 상태를 건드리지 않으며, 상승한 물가를 안정화 시키는 단계'를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이 단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뜨끈미지근한 물가상승을 유발하면서 "골디락스"를 추구할 수 있죠.

중앙에서 통제하는 경제정책이 만약 인플레이션을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조절하려는 미세조정에 실패한다면 곧바로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악수가 두어지기도 하죠.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용어 정의
인플레이션(inflation) 상품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화폐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
리플레이션(reflation)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가지만, 물가가 "서서히" 상승
"골디락스 경제상태" 가능.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품의 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화폐의 가치는 올라가는 현상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가지만, 물가가 "서서히" 하락
생산과 고용을 해치지 않는 상태 "골디락스 경제상태" 가능.

경기 사이클로 보는 표를 보면서 용어 정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그래프 참조

보시다시피, 통상적인 경기사이클은 이렇게 디플레이션, 리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순으로 순환하게 되는데요. 이 정도의 등락이 심할 경우, 경제 위기가 올 수 있고, 사람들이 힘들어지겠죠? 각종 통화정책, 경제정책을 시행하는 이유는 이러한 등락폭을 제한하고, 리플레이션과 디스인플레이션 기간을 늘려 골디락스를 누리려고 함이죠.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알고나니, 어떠한 사회적 상황, 경제적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해지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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