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슈) GTX 광역철도 계획 도대체 뭐길래?

안녕하세요? 전소장입니다. 지난 글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취득 제한 강화" 국토부 보도자료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투자에서 빼놓을 수 개념인 "교통 호재" 그 중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전체 주민들의 큰 관심사인 "GTX 노선과 관련 이슈" 들을 신문기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GTX 노선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큰 이슈로 GTX- A,B,C,D 4개의 노선으로 진행되는 수도권 광역철도망입니다.
각 노선별로 진행 단계가 다르며, 현재 진행이 빠른 순서대로 A노선은 착공상태, C노선은 민간 사업자 선정, B노선은 예타 통과 기본계획 수립, D노선은 노선 수립 단계에 있습니다.

-> A노선은 19년 착공한 상태로 현재 공사 진행은 올해 초 기준 10% 를 갓 넘은 상태네요. 광화문역 신설 이슈가 있었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사실상 현재 노선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23년 말 개통 목표라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부의 야심찬 꿈 정도로 흘려들어야 합니다.
문화 유적지가 발견되는 등 공사 변수가 많고 실제 19년 6월부터 2년 간 10% 대 공사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개통까지는 최소 5년 이상(2026년 이후) 필요해 보이네요.

-> C노선은 A노선 다음으로 진행이 빠르죠. 최근 민간사업 우선협상자를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하고 추가역 후보로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제안한 상태이며,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노선으로 뒷쪽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B노선은 기본 노선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기본 계획 수립 및 민간 사업자 선정 등 착공까지는 남은 과제들이 많습니다.
실제 착공 시기는 변수가 많아 예측이 힘들고 C노선이 빨라야 22년 착공인 점을 고려하면.. B노선은 23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D노선은 최근 이른바 "김부선" 논란으로 유명해진 노선으로 다들 한번 쯤 들어보셨을겁니다. 기본 노선 확정을 두고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상태입니다. 강남 연결을 원하는 주민들과 여의도/용산 정도로 타협안을 원하는 정부.
내일(29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에서 최종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 C노선의 경우 국토부에서 민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신설역을 허용했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분석 후 두 군데를 신설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따라서 사업자선정이 뒤집히지 않는 이상 신설역은 왕십리역, 인덕원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C노선의 경우 은마 아파트 등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관통하게 돼, 해당 주민들의 반발 또한 넘어야할 산이네요. C노선의 착공까지는 이해관계가 얽힌 민원들의 원만한 해결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네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은마 조합원들 중 일부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재건축 사업 추진의 모멘텀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한다는 얘기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위기를 기회로.. 배워야 할 자세입니다.

 

-> 마지막으로 GTX 노선 계획을 투자적 관점에서 보자면, 서울보다는 노선의 바깥 쪽인 경기도권으로 갈수록 부동산에 더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중심지는 이미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으며 업무지구 접근성 또한 좋기 때문에 기존의 교통인프라가 한층 강화되었다 정도의 영향을 보일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규제가 심하고 가격 부담이 높아 GTX로 인한 부동산 상승은 서울권이 경기도 외곽에 비해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선도를 보시면 외곽지역인 파주, 일산, 송도, 부천, 수원, 안양, 동탄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곳들입니다. 다 이유야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양주, 의정부, 남양주 등은 호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 보고 투자적 메리트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사 마지막 구절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주면서 준비된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기회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을 찌르는 말로 다같이 암기하시죠. 이상 전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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