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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나무에서 돈벼락을 맞다
배교수의 암호화폐(비트코인) 정보/암호화폐 정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 파급효과

by 배교수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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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수입니다.

먼저 재밌는 소식이 뉴스에 전해졌죠.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지정함으로써, 전세계 첫번째로 비트코인이 "공식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나라군요. 이웃나라 "중국"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보를 걷고 있는데요. 

먼저 엘살바도르라는 나라가 궁금하실 겁니다.

 

지도를 살펴보죠.

일단 남아메리카에 위치하고 있고,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를 접하고 있는 작은 나라네요.

같은 크기의 대한민국을 비교해보았어요. 나라가 대충 우리나라 "도" 하나정도 되는 크기네요.

인구는 600만명 정도하는 경기도보다 작은 나라네요.

그렇다면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은?

네이버 인물검색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입 부켈레라는 무려 81년생 젊은 대통령입니다. 인스타그램도 본인이 운영하면서 아주 젊은티가 팍팍 나시는 분이군요. 

사실 엘살바도르는 군부정치와 연관되어 있는 매우 정치적으로 후진국이며, 나라 자체도 1인당 GDP가 4000불정도 내외로 국민 한명이 1년에 평균 버는 돈이 450만원따리이니 엄청 가난하겠죠? 빈부격차가 매우 큰 나라이기도 합니다.

엘살바도르는 매우 경제여건이 안 좋아서 나라 안에서 돈을 벌기가 힘듭니다. 대부분이 외화벌이를 하러 떠나죠.(새우잡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십니다)

또한 그 나라의 화폐를 찍어봐야 나라 자체의 신뢰가 없으니 종이쪼가리에 불과하여 그 나라 화폐를 갖고자하여도 미친 인플레이션 때문에 자국화폐를 가질 수 없는 나라죠. 따라서 공식 화폐는 미국달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서 피해를 직접적으로 본 나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그 나라 국민은 열심히 일하여 해외에서 달러를 벌어오는데 미국은 그냥 인쇄기에서 찍어버리니 현타가 올 수 밖에요.

사실 그것 외에도 그 나라 국민의 70%가 은행입출금 계좌를 갖고 있지 않고 현금을 가지고 쓰고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나라 GDP의 20%정도는 해외에서 벌어다가 국내로 송금한다고 하는데, 이 송금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한번 더 미국의 SWIFT 시스템에 의해 돈을 뜯기는 구조죠.

약간 열이 받기는 할 겁니다. 

 

다행히도 국민들이 스마트폰 1대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가난한 금융권에 도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탈중앙화된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태어난 코인들의 본 목적을 생각하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것이 그리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만드는 CBDC를 강요하기 위해 민간화폐인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반면에 엘살바도르는 민간화폐인 비트코인을 인정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CBDC를 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규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CBDC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CBDC를 채택하기 보다는 민간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 친화적인 국가는 엘살바도르 밖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기존 금융권을 장악하고, 엘살바도르처럼 뜯기고 있는 파라과이나 다른 금융소외국들이 엘살바도르의 행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비트코인 법정화폐 물결에 참여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기존 금융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어떤 촉매재 역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에서 화폐유통량이 크지 않는 나라들이 100개 모여봤자 미국이라는 큰 형 덩치에는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당장 그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조건만 갖춰준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시나리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이 달러의 가치 수호를 실패하여,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미국 달러 가치에 대한 하락은 기존 금융체제에 대한 한계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유통량이 무한한 그리고 중앙화된 화폐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 탈중앙화되고, 유통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화폐로 다시 전세계가 주목할 수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에 따른 핀테크 업체들, 그리고 탈중앙화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연구하는 스타트업들이 엘살바도르로 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엘살바도르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여 국가 산업 생태계를 다시 재구축하는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의 거대 채굴업자들(우지한도 포함하여)이 불법으로 몰려 갈 곳이 없는 상태에서, 엘살바도르에서 두손 들고 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해외자본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자본이요.

 

 

보시다시피 부켈레라형님은 아예 자국의 화산지열을 이용하여 100%친환경적인 탄소제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네요. 국가 단위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나라가 여기말고 또 어디있을까요. 

 

있습니다. 자국통화의 가치가 쓰레기가 된 베네수엘라.

열심히 군복무 중이신.....베네수엘라 군대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경제적 폭력에 의해, 또 나라의 불안정한 정치로 인해, 금융소외국인 아프리카들은 나라의 부흥을 위해, 기존 금융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군요. 

오래 살수록 정말 세상이 재밌고, 앞으로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들의 프롤레타리아혁명이 성공할 지는 오래 살면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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